111 Years of Deutsche Grammophon - 111CD & 작곡가
글 수 29
2022.04.24 00:12:12 (*.17.0.1)
진혼곡이라고는 하여도
이 곡은 언제들어도 곱고 평화로운 선율입니다
신께 죽은 이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구하는 기도이다 보니
그리 느껴지는 것 같아요
호스피스에서는 죽음이 결코 슬픔만은 아닌
영혼이 본향으로의 회귀이니
기쁜 마음으로 떠남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
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적 관념 때문인지
통곡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요
외국 장례문화에서는 한국사람들처럼
그렇게 울부짖는 사람들을 못 봤거든요
떠남에 있어서도 저는 외국처럼
축복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서
저도 그렇게 부탁하려고요 ㅎ
노고에 감사드립니다